친구의 권유로 처음해본 심사위원 이었다.
고등학생/일반인들이 오랫동안 기능경기대회를 위해 준비하여 대회를 치르고 난후 결과물을 심사하는 중요한 일이었다.
웹디자인이라는것이 말그대로 디자인을 하는거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사실 "웹디자인"은 총체적으로 html 코딩까지도 포함하고있다.
(내가 쇼핑몰운영당시 직원을 채용하려고 면접을 볼때도 웹디자인으로 이력이 들어오지만 css나 html을 다룰줄 아는 디자이너는 10%도 되지 않았다. 그정도로 보통 사람들은 웹디자인은 포토샵이나 플래쉬 일러스트정도에서 끝나는 디자인만 다루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
기능경기대회 심사하면서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든 부분은 대회는 "웹디자인" 대회인데 디자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적었다.
그러다 보니, 채점을 하는과정에서 디자인보다 객관적인 부분들(프로그램이 되어있는지 아닌지)를 평가하게 되어 점수가 참 난해하게 채점이 될수밖에 없었다.
딱봐도 디자인은 별로였는데 다른 디자인이 좋은 사람보다도 점수가 높게 나온 경우도 생겼으니 말이다.
뭔가 개선이 필요할듯 싶다.
대회가 끝난후 수개월뒤에 관계진으로부터 전국대회 심사위원 제의가 들어왔으나, 쇼핑몰을 운영할 당시어서 바뻐서 못간다고 하였다.
전국대회 심사위원을 나갔으면 세계대회 심사위원도 나갈수 있는걸까?ㅎㅎㅎ